맑고 청아한 리코더 음색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졌다. 지난 12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아마추어 주부 리코더 연주단인 ‘마리앙’의 창단연주회가 열렸다. 사춘기 소녀처럼 투명하고도 풋풋한 음색을 자랑하는 리코더에 푹 빠진 6명의 주부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것이다. 리코더라고 하면 학교 음악시간에 부른 경험이 전부였지만, 쉬운 연주법과 친근감 때문에 점점 더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마리앙 단원들.
‘노래하고 춤추는 천사’ 리틀 앤젤스.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인 리틀 앤젤스를 꿈꾸는 음악 꿈나무들이 있다. 클래식에 양산만의 색깔을 담아 전국을 돌며 양산을 알리고 싶다는 본사 어린이심포니에타다.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두된 급식소 위생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가 나섰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역 초ㆍ중ㆍ고교 학교급식소 39곳을 대상으로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시민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꽃인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불친절에 대한 불만이 높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2월 16일)까지 시와 운수업체 민원게시판에 올라온 12건 중 대다수가 버스기사 불친절과 시간 불이행이었다. 지난해 9월 시와 운수업체는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을 시작하는 등 시민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불친절한 태도가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민원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6일 김귀옥 씨는 "이마트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안내방송이 울리고 하차벨을 미리 눌렀지만 버스기사가 차를 세워주지 않았다. 항의를 하자 버스기사는 안내방송 전에 벨을 눌러야 한다며 욕설까지 했다"며 친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끈을 이용해 화물차량을 턴 피시방 종업원 정아무개(25, 거주불명) 씨가 지난 12일 구속됐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동면 석산리 ㅎ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김아무개(52) 씨의 화물차량 문을 노끈으로 열고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양산에서만 약 30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 검거 후 심문결과 70여건의 추가 범행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민들의 사회교육 참여 활성화를 높이기 위한 시민평생교육 2009학년도 봄학기 강좌가 3월 초 개강한다. 지역 대학인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민평생교육 강좌는 모두 208개 주ㆍ야간 강좌로 구성돼있다.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지 1년. 양산 지역 국보ㆍ보물급 목조문화재에 대한 소방 관리는 비교적 안전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숭례문 화재 발생 당시 필요성이 가장 대두됐던 화재진압 매뉴얼을 갖춘 것은 물론 수막시설과 자동화재탐지설비도 갖췄다. 시와 소방서는 지난 10일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단체 합동소방훈련을 신흥사에서 진행했다. 보물 제1120호인 대광전을 보유하고 있는 신흥사가 화재로 소실되지 않도록 화재진압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20일에는 통도사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하는 등 목조문화재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없는 것 빼곤 다 있고 덤으로 활기와 정이 넘치는 오일장. 하지만 도심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그 자취를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오일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신기주공 오일장이다. 각종 과일과 생선, 농산물과 생활용품 등 30여 가지 품목을 판매하는 오일장이 지난 4일 신기주공 관리사무소 앞 공터에서 열렸다.
야구는 흔히 승부의 스포츠라고 말한다. 9명의 타자가 모두 공평한 기준을 두고 투수와 승부할 기회를 갖는 것. 18m 앞의 상대와 일대일로 맞닥뜨리는 승부의 순간은 때론 힘으로, 때론 머리로 상대를 이겨야 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들이 있다. 야구 불모지 양산에서 야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야구 꿈나무, ‘양산리틀자이언츠야구단’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한 마약사범이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현장검거됐다. 김아무개(41, 덕계동) 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경 자신의 집 앞에서 학명 메스암페타닌 속칭 필로폰을 0.03g 투여한 뒤, 호흡곤란으로 ㅈ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투여한 필로폰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려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3일 새벽 3시 40분께 체포됐다.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만물이 화사한 기지개를 펴는 입춘(立春)이 돌아왔다. 양산서도회(회장 김정구, 사진)는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직접 쓴 입춘방 4천여장을 지난 3일 읍ㆍ면ㆍ동사무소와 농협에 무료로 배부했다. 정성이 담뿍 담긴 입춘방을 집집마다 붙여놓고 봄이 오는 소리를 귀 기울여 보자.
물금 신도시 공사현장에서 조선 영조 때 수문 준공을 기념한 비석이 발견됐다. 시와 토공에 따르면 지난 8일 증산리 배수장 건물을 철거한 뒤 진행 터파기 공사 현장 비탈면에서 조선시대 비석(사진)이 발견돼 비문해석과 보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비석은 자연석 4개 면에 '옹정(擁正) 7년 기유년 4월 2개월 동안 역졸을 동원해 수문을 만들었다'는 내용과 공사 책임자인 감역의 이름이 기록돼있다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혀줄 뜻 깊은 유적인 신기ㆍ북정 고분군 유물전시관과 양산문화원의 설계현상공모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빠르면 7월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6일까지 설계 작품 응모를 받고 당일 건립부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유물전시관과 문화원이 들어설 위치는 북정 고분군에서 가까운 북정동 683번지 일원으로 유물전시관이 1만2천㎡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문화원이 1천700㎡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유물전시관 157억 8천여만원, 문화원 40억원으로 총 197억 8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김 아무개(34, 상북면) 씨는 몇 일전 적십자회비 때문에 마을 이장과 싸우고 말았다. 적십자사에 회원가입을 한 기억도 없는데 이장이 찾아와 다짜고짜 회비를 내라며 독촉했기 때문이다. ㅅ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박 아무개(55) 씨는 요즘 적십자회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납부율이 저조하자 이ㆍ통장을 독촉해 울며겨자먹기로 주민들과 입씨름을 하며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후원금인 적십자회비 때문에 주민들과 이ㆍ통장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강압적인 징수방법과 불투명한 회비 사용처 때문에 적십자회비 인식이 부정적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민속경기인 씨름을 양산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키겠다” 민속경기인 씨름을 활성화하기 위한 씨름협회가 창단했다. 지난달 20일 센트럴뷔페에서 양산시씨름협회(회장 권용진)가 내·외빈 축하 속에 창립식을 가졌다.
양산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을 꿈꾸는 양산어린이합창단(지휘 황성진)이 함께 노래 부를 친구들을 찾는다. 양산어린이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어린이의 꿈과 소망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지난 12월 30일 창단했다. 문수오페라 예술총감독과 KBS울산어린이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황성진 지휘자 아래 30명의 단원들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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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업무 태도와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가 지난달 30일 나왔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1월 중순까지 시청과 읍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은 전반적으로 100점 만점에 74.5점을 줬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용돈이 필요해 지난달 27일 새벽 4시경 하북면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 27만원을 훔친 김아무개(18, 남, 고교중퇴) 씨를 28일 검거했다. 외국인노동자인 동아무개(28, 남, 김해, 베트남) 씨는 지난달 27일 덕계동 모 상가 앞에서 일행 5명의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명목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근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차량털이와 상가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방범 인력이 부족해 경찰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의 차량이 연이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도시 ㅊ아파트와 ㅆ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량 11대가 1시간여 만에 모두 털렸다. 범인은 새벽 3~4시께 도구를 이용해 차량 앞 유리를 파손하고 차 안에 있던 컴퓨터와 로렉스 시계, 설 선물 세트 등 현금 1천300여만원치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 남겨진 족적과 지문감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들어갔다.